이글은 http://www.parkoz.com에 게시된 "임원혁"님의 글 입니다.
내용이 너무나 좋아서 스크랩한건데 원래의 글이 Drag가 안되는 관계로
일일이 입력했습니다.
아래는 임원혁님의 원문임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 원문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tips&page=4&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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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린 간단한 팁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참 어께가 무겁네요.
빨리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손목부상이 꽤나 오래가네요... 아직도 아프긴 하지만..
각설하고... 제작기 바로 들어갑니다.

1. 언벨런스 케이블로 인터커넥터 케이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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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제를 준비합니다.
적당량의 선제와 RCA플러그 4개...
와이어스트리퍼, 니퍼, 롱노즈플라이어와 30W급 전기인두를 준비합니다.
땜납은 가급적 은납으로 준비하세요.
독일 WBT사의 은납이 주로 팔리고 있는데, 4% 정도 순은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케이블 구분을 위해 열수축 튜브를 적당량 준비합니다.(없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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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RCA 플러그를, 보호 캡을 벗기고, 아래쪽 어스단 전선고정 클립을 벌려주어 준비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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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의 피복을 와이어스트리퍼를 이용해서 약 3cm 가량 벗겨줍니다.
와이어스트리퍼가 없으면 니퍼나 칼등을 이용하되 어스선들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벗겨주세요.
피복을 벗긴 후, 사진과 같이 그물처럼 얽혀있는 어스선들을 가지런하게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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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준 어스선을 한군데로 돌돌 말아 줍니다.
은선 특유의 광체가 참 이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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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스선을 선제에 돌돌 감아줍니다.
이는 플러그 어스단 전선 고정클립에 단단히 고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통상적으로는 그냥 어스단 구멍을 통해 플러그 아래쪽으로 납땜을 하지만,
이번 자작의 경우는 선제 자체가 비교적 가늘어서, 클립으로 고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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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스 클립으로 어스선을 둘둘 말아준 부분을 단단히 조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기계적으로 상당히 견고해 지니, 두꺼운 동축케이블로 작업하지 않는 일반적인 자작의 경우, 되도록 위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신호선부터 납땜하지 마세요.
신호선 납땜하고 어스선 연결하려면 상당히 번거로워 집니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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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선 고정이 끝나면, 필요한 길이 만큼 신호선의 피복을 벗깁니다.
이때 신호선이 필요 이상으로 길면 잘라주세요.
다음 플러그 신호선 접속단자에 미리 땜납을 듬뿍 먹여주신 뒤, 신호선을 연결하세요.

그 다음 어스선도 다시 한번 단단히 납땜해 주시면 됩니다.
약간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으니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플러그 신호선 접속단자를 장시간 가열하면 안된다는 건데요.

가격이 저렴한 플러그의 경우 신호단과 어스단의 절연을 일반 플라스틱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절연플라스틱이 녹아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되도록 빠른 시간안에 신호선을 이어주셔야 합니다.

(가격이 비싼 고급 플러그의 경우 절연체는 테프론수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 경우엔 전혀 문제 없습니다.
테프론수지의 용융점에 섭씨 300도 이상이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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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플러그가 완성되었으면, 반대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이어주시면 됩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반대편 플러그를 연결하기 전.... 반드시 보호켑 등의 재료들을 선에 끼워 주셔야 한다는 건데요.
이 부분을 까먹으면, 작업을 완료하고 나서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양쪽 플러그를 전부 연결 하고, 열 수축 튜브를 헤어드라이기로 수축 시켜주면...
완성~~!!!
참 쉽죠~~~???
어렵지 않으니까 차근차근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2. 연선 3가닥으로 스트렌드방식 인터커넥터 케이블 만들기
이번엔 좀 독특한 인터커넥터 케이블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시는 케이블은 역시 동축케이블로 만들어진 제품들이죠...
하지만 동축케이블의 경우 신호선을 어스선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커페시터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는 외부잡음에 강한 반면, 음의 혼탁을 야기하게 되는데요.
이 커페시터 효과를 개선한 것이 스트랜드(Strand) 방식의 케이블 입니다.
말이 길면 입만 아프니 바로 제작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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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는 거의 똑같습니다... 단지 선제가 틀려지는데요.
사용한 연선 역시 은코팅된 OFC선에 테프론피복 선제고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빨간색을 신호선으로 흰색 2선을 어스선으로 이용하여 제작 합니다.
먼저 선 3가닥의 끝을 사진과 같이 묶어주세요...
그 다음 고정시킬만한 곳을 찾아 걸어주거나 하셔서 고정시키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문지방 사이에 끼우고 문을 닫아 고정하거나 책상서랍 틈새에 끼워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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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선을 사진과 같이 꼬아 줍니다.
신호선인 빨간선 주위로 흰선 2가닥을 교차해 가며 꼬아줬는데...
이 외, 꼬마 여자아이들 머리 땋듯이 3가닥을 서로 교차해가며 꼬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방법이든 음질적인 차이는 없다시피하니까, 편하신대로 꼬아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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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걸리는 작업이긴 하지만 정성스럽게 잘 꼬아주세요...
되도록 가지런히 촘촘히 꼬는게 보기에도 좋고, 잡음에도 강해지니까, 신경써서 꼬아주세요.
완성품처럼 이쁘게 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초보자가 손으로 꼬는것에는 한계가 있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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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길이만큼 꼬아 케이블을 만들었으면, 위 사진처럼 신호선과 어스선을 구분하여 작업합니다.
저는 미리 선의 색을 구분지어 만들었는데요. 만약 3개의 선이 전부 같은 색이라면 조심해야 겠죠...
어스선 2가닥의 피복을 벗겨 한군데로 돌돌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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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선제 주위를 감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꼬아놓은 선이 잘 풀리지도 않아 작업하기가 편해집니다.
어스선이 거무튀튀한데... 이는 은선이 산화되어서 그렇습니다.
은의 경우 산화되어도 전기저항도 같은 전기적 성질에 거의 변화가 없으니 안심하고 작업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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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축 케이블로 작업했던 방식 그대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어스선 먼저 클립을 조여 단단히 고정 연결한 뒤, 신호선과 어스선을 각각 납땜하면 됩니다.
주의 사항 기억하시죠???
마찬가지 반대쪽 연결하실 때 수축튜브와 보호켑 미리 끼워두는거 잊지마시고요...
스트랜드 케이블의 경우 되도록이면 ; 열수축 튜브를 끼워 주시는게 좋습니다.
케이블을 꼬아 만드는 관계로 수축튜브를 이용하면 선제들의 꼬임을 더욱 강하게 잡아주어 견고해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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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었습니다... 참 쉽죠~~????
스트랜드 케이블의 경우 동축케이블에 비해 순도높은 음을 들려주지만, 구조상 외부잡음에 비교적 취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음장감이 협소해 지기도 한다는군요... 
연선 꼬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스트랜드 케이블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국 킴버사의 제품이 있습니다.
또한 위의 제작기에는 연선을 3개만 사용하였는데...
원하시면 신호선과 어스선의 갯수를 조정하여 얼마든지 튜닝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죠.
굵기와 재질이 각기 다른 ;연선을 엮어 신호선으로 사용하고, 이를 어스선 여러가닥으로 감아 꼬아주는 방식등등...
자신만의 음색을 찾아, 케이블의 튜닝이 가능해 집니다...

3. 벨런스 케이블과 스테레오케이블의 연결방법 
이번엔 1심 동축이 아닌 2심 동축선과 스테레오 케이블의 연결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심 동축(벨런스)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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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1심 동축케이블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내부 심선 2가닥중 분홍색심선은 신호부로, 흰색 심선은 어스선과 같이 묶어 어스단으로 연결 한 차이만 있죠.
그 차이 외엔 없습니다.
위 방법외에 내부 심선 2가닥을 전부 신호부로 연결 하기도 하고,
내부심선 한가닥은 아예 끊어놓고 사용하지 않기도 하죠...
방법에 따라 음질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니, 편하신대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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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번 팁에 올라왔던 스테레오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뒤쪽 스프링이 빠지질 않아서 어쩔수 없이 보호켑이 씌워진 상태로 촬영했습니다.
설명하면 두가닥의 1심동축 케이블의 신호선을 각각 좌/우 신호선에 연결하고, 어스선은 역시 한군데로 뭉쳐서
어스단자에 연결하고 납땜한 모습입니다.
주의하실 점... 사진상 위쪽 신호부가 왼쪽 신호가 되고, 아래쪽 신호부가 오른쪽 신호 가 됩니다.
햇갈리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안그러면 소리의 좌/우가 뒤바뀌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그냥 RCA 단자를 꺼꾸로 꽂아줘야 바른 소리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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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케이블들을 모아놓아 봤습니다.
아래부터... 언벨런스 케이블, 벨런스 케이블, 스트랜드 방식 케이블, 35스트레오 플러그  입니다.
이 정도만 알고 계신다면... 왠만한 케이블들은 쉽게 자작 가능하실 겁니다...
그외... XLR 플러그가 가끔 쓰이는데, 이 역시 위 케이블 제작에 연장선에 있으므로 어렵지 않을겁니다.

4. 재료 구입 저는 위 재료들을 전부 종로 4 세운상가 일대에서 구입을 합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용산에는 없는 케이블파는 할아버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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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쪽에서 세운상가를 정면으로 보고, 우측 골목으로 약 100m 정도 들어가다 보면, 
사진처럼 작은 선반에다 좀 지저분한 전선을 주욱 늘어놓고 파시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여기 말고 여러 불하품 전선을 파는 가게가 2~3군데 더 있기는 한데, 가격차이가 심합니다.
할아버지네 가게에서 m당 천원 달라는 물건을 다른 곳에선 2천원에서 3천원까지 달라더군요.
그리고 말만 잘하면 덤으로 팍팍 얹어주시고, 값도 잘 깍아주십니다.
덕분에 오디오 자작인들 사이에선 유명인사가 되어 버리셨죠... 오디오 전문지에도 몇번 실리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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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인기(?)가 좋다보니, 물건이 동나고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취급하는 물건이 불하품이 대부분인 관계로, 언제 다시 들어올지도 모르고, 들어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한꺼번에 몰려와서 대량으로 사가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는 군요.
아무튼 원하는 물건이 없으면 근처올때마다 수시로 들러 체크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음... 선제 구입하실 때 자신이 초보라고 생각하신다면, 꼭 할아버지에게 테프론 은선 달라고 말하세요.
테프론 은선이 아닌 물건도 꽤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골랐다가 집에 와서 낭패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오래된 은선들의 경우 내부가 산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피복을 벗겨달라고 해서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틀림없습니다.
그외 플러그 종류는 파는곳이 널려있으니, 돌아다니시면서 적당한 가게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5. 케이블 이론 
이론 부분은 폴딩처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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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부분은 워낙에나 자료가 방대(?)하기도 하고, 글자 제한도 있고 하니, 링크 겁니다.
http://www.audioparts.co.kr/cables/information-cable.htm
위 링크로 들어가보세요. 나름 케이블관련 이론이 잘 정립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아래는 제가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시면 됩니다.

6. 질문과 답변 
예상되는 궁금한 점들과 그에 따른 답변을 달았습니다.
답변은 저의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하여 정리하였으며, ;
이론편 같은 객관적인 자료라기보단, 주관적인 자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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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야 끝났습니다.
사실 그저께 한번 작성했었는데... 30000자 초과라고 해서 몽땅 날려버렸었죠...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ㅜ.ㅡ
덕분에 이론편과 질답편을 워드작업해서 그림으로 올려버리는 꽁수를 사용했습니다.
설마 이번엔 30000자 초과 안되겠죠???
이번에도 많은 성원을 받게되면... 
다음번엔... 능동적인 음질 개선 방법을 실어 볼께요...
엠프내 커플링 커페시터 교체 및 스피커 네트워크 부품 교체...
다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by 티티알 2007. 2.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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